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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영화 '박쥐'의 김옥빈이 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2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김옥빈은 제 42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이에로'의 스페인 배우 엘레나 아나야와 함께 여우주연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옥빈은 '박쥐'에서 상현(송강호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진 후 병약한 남편과 시어머니의 냉대 속에서 자각하지 못했던 도발적 매력과 욕망을 발산하는 태주 역을 맡았다.
올해 시체스영화제에 국내 작품으로 '박쥐'와 '해운대' '차우' 등이 초청됐다.
최우수작품상에는 영국 던칸 존스 감독의 SF 스릴러 '더 문'이, 남우주연상은 '더 문'의 미국배우 샘 락웰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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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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