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하땅사' 김구산PD \"개그 풍성해지고 다양해져\"";$txt="[사진=MBC '하땅사']";$size="510,340,0";$no="200910071227573910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MBC 새 개그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하땅사'가 새로운 콘셉트와 개그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첫 방송한 '하땅사'에서는 박준형이 팀장으로 나선 M패밀리와 정찬우가 팀장으로 나선 C패밀리로 나눠 서로 준비한 개그를 선보였다.
방청객들의 투표로 가장 재밌는 코너는 MVP코너로, 가장 재미없는 코너는 코너폐지가 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미려의 구수한 전라도 아줌마 연기가 돋보인 M팀의 '두드림'코너와 김태환, 김경욱의 악랄한(?) 연기가 돋보인 C팀의 '으악' 코너는 새로운 콘셉트의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이 출연한 M팀의 '나 이런 사람이야' 코너는 자신들이 직접 재밌는 영상을 찍어와 선보이는, 일명 UCC개그로 이날 방송에서는 청계천과 광화문 광장에서 샤워를 하는 오지헌과 정종철의 엽기적인(?)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하땅사'는 개그 코너로만 이어지던 단조로운 기존의 개그프로그램 형식에서 탈피, 프로그램 중간 중간 버라이어티 형식을 가미해 눈길을 끌었다.
MC로 나선 이경실과 박미선, 지상렬은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버라이어티 콘셉트를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과거 느끼한 리마리오 캐릭터로 인기를 끈 이상훈 등 반가운 개그맨들을 보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이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 역시 존재했다. M팀의 '컬러피플' 코너같은 경우 언젠가 본 듯한 개그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또 더러운 것을 소재로 한 개그는 지양해야 될 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M패밀리가 최종 승자로 결정됐으며 C팀의 '오페라쇼'가 폐지코너로, C팀 '설이별이'가 MVP코너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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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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