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48억원 순매수 vs 기관 632억원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난 한 주 동안 코스닥 지수는 500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주 초반 하락세를 거듭하던 코스닥 지수는 500선을 내준 뒤 마땅한 지지선을 찾지 못하며 날개없는 추락을 할 것으로 여겨졌다.
다행히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을 호재로 반등에 나서면서 코스닥 지수 역시 반등에 성공, 일주일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출구전략 우려감에 코스닥 시장에서 현금 비중을 높여갔던 외국인들이 주 후반 순매수 전환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10.5~10.9) 외국인은 74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63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도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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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서울반도체로 3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주 초반 4만원대 마저 흔들리며 조정을 겪은 이후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태웅(103억원 순매수)과 슈프리마(52억원), 현진소재(50억원), 파워로직스(44억원), 예스24(43억원), 다음(42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메가스터디(140억원 순매도)와 포휴먼(39억원), 디지텍시스템(36억원), CJ인터넷(27억원), CJ오쇼핑(23억원), 파트론(16억원) 등의 종목은 보유 비중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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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 비중을 꾸준히 낮췄다.
최근 하락세로 시가총액 순위 5위까지 밀려난 태웅에 대해 193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네오위즈벅스(130억원 순매도)와 디지텍시스템(88억원), 아이앤씨(62억원), 파워로직스(54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실적 개선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성광벤드는 85억원 가까이 순매수 하며 비중을 다시 늘렸으며 CJ오쇼핑(78억원)과 메가스터디(56억원), 하나투어(50억원), 다날(50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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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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