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4~6일 북한을 방문한 중국 원자바오 총리에게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현지 브리핑을 통해 "원자바오 총리는 이달 초 방북결과를 설명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고 이 대통령은 이에 '북한이 진정으로 핵을 포기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열린 자세로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오후 양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중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오는 2012년 중국의 여수박람회 참석 입장을 공식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2010년 상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중국의 참석 결정에도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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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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