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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원자바오 총리, 북핵·G20 등 주요 현안 논의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 한중 실질협력 ▲ 북핵문제 ▲ G20 정상회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특히 지난해 양국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이후 착실히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 '중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양국간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 통상장관의 '한중 경제통상 협력비전 보고서' 서명을 환영하고, 이를 중장기 경제통상 협력 지침으로 삼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이어 지난해 국제적 금융위기로 인해 대폭 감소했던 한중 교역규모가 회복 추세라는 점을 주목하고 양국간 교역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2010년 상해 박람회와 2012년 여수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또한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로서 G20 체제 강화,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 피츠버그 금융정상회의 결과를 평가하고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북핵문제와 관련, 원 총리는 지난 4~6일 방북결과에 대해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중국 측이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아울러 6자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의 유용한 틀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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