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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30일, 아는 문제도 다시 보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마음은 급한데 학습은 부진한 것 같아 지치고 페이스를 놓치기 쉬운 시기이다. 하지만 학습량에 대한 욕심은 부담만 가중시켜 오히려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4주 남짓한 기간, 시기별로 전략을 세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자.


D-30~D-12(10월 31일까지) "약점 보완에 주력"
시간적 여유가 있어 부족한 부분을 학습할 수 있는 시기이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영역별로 본인이 취약한 부분을 학습한다. 학습량에 치중하지 말고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선별하여 한 문제 한 문제를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합격의 중요 변수로 작용하므로 인문계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확률과 통계 단원의 학습을 보다 신경 쓰고, 자연계는 공간도형 및 벡터 부분을 주의 깊게 학습해야 한다.


중위권은 수능기출문제,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제 위주로 학습한다. 중위권 수험생 역시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큰 편이기 때문에 실생활문제, 심화문제 등 4점짜리 출제유형에 대해 학습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하위권의 경우 영역별 개념 정리에 치중해야 한다. 언어는 교과서의 문학 작품들을 다시 살펴보고, 기출 어휘를 학습한다. 수리는 교과서 위주로 이론과 공식을 재정리하고, 외국어는 수능기출단어집을 참고하여 단어 정리에 공을 들여야 한다. 탐구는 2과목 정도를 정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되 짧은 시간에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요약 노트를 활용하자.


D-11~D-2(11월 10일까지) "실전 적응에 주력"
이 시기부터는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본인의 수준을 고려하여 모의고사 문제지를 선택하고, 남은 두 번의 일요일에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시간을 안배하여 문제를 풀어본다.


모든 학습과 생활 패턴을 수능 시간에 맞춰야 하는데 되도록, 오전 6시 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한 후 8시경부터는 언어, 10시 부터는 수리, 1시 부터는 외국어, 3시 부터 5시 까지는 탐구 학습을 하는 방법으로 계획을 세우자. 이 후 시간은 취약부분을 위한 집중학습 시간으로 정하고, 하루 5~6시간 이상은 숙면할 수 있도록 한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그 동안 풀었던 기출문제, 모의고사 문제들을 재검토하고, 실수로 틀린 문제들에 어떤 함정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취약부분 학습에 치중하기보다 알고 있는 내용을 재정리하는 기간으로 활용한다.


중위권의 경우 실전에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없도록 영역별로 문제풀이 시간을 조절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기출문제 등을 통해 영역별 문항의 유형과 특징을 정리하여 답을 생각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하자.


하위권의 경우 최근 3년간의 수능 기출문제를 위주로 본인이 풀 수 있는 문제의 이론을 명확히 정리한다. 욕심을 내기보다는 한 문제를 더 맞히겠다는 각오로 차근차근 정리하는 것이 좋다.


D-1(11월 11일) "컨디션 조절에 주력"
수능 하루 전, 요약노트를 훑어보고 수능 당일 매 쉬는 시간마다 볼 수 있도록 요약한 부분중에서도 중요한 내용에는 한 번 더 표시를 해 놓는다. 그 동안 풀었던 문제지를 눈으로 다시 한 번 보고 머릿속으로 답을 그리며 빠르게 정리한다.


암기와 정독보다는 이해와 속독으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수능은 당일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므로 충분한 휴식과 가벼운 운동도 필수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평소 수면시간 이상은 숙면하도록 하자.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등을 통해 문제 유형을 익히고 아는 문제도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수능 당일에는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도 생길 수 있으므로 시간 안배와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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