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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으악새 슬피 운다'..10~14일 억새축제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으악새(억새) 슬피 우는 소리'를 마음껏 즐기려면 이번 주말 하늘공원이 좋다.


서울시는 오는 10~14일 월드컵 하늘공원에서 '제8회 서울억새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미 서울의 대표축제중 하나로 자리잡은 억새축제 기간에는 하늘공원을 밤 10시까지 개방해 은빛 억새밭의 장관과 석양이 지는 한강 모습, 서울의 화려한 야경 등을 볼 수 있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야간조명쇼와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일밤 억새축제와 어울리는 콘서트가 진행된다. 작은 무대에서는 섹소폰, 통기타, 대금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명사와의 억새밭 걷기가 진행돼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설가 김용만 교수, 한의사 정지행 원장, 요리연구가 이종임 교수, 뮤지컬배우 남경주 등이 참여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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