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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LPG 담합에 과징금 1조원 달할듯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6년간 액화석유가스(LPG) 담합해온 6개 정유사에게 1조원대에 이르는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최대 과징금 2600억원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정호열 공정위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LPG 담합 과징금 규모가 1조원대에 달하느냐"는 조경태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조사를 마무리 하고 해당 업체들에게 공정위 심의사항을 전달했다"며 "업체들의 이의신청을 받고 재검토를 마치면 최종 제재 수위와 일정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거래법상 과징금은 매출액의 10%까지 부과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지난 7월 미국의 IT 독점기업인 퀄컴사가 한국 시장에서 로열티를 부당하게 매기는 등 불공정거래 혐의에 부과한 2600억원이 최고다.


공정위에 따르면 E1, SK가스,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6개 업체는 지난 6 년여에 걸쳐 충전소 판매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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