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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도 기준금리 동결..출구전략 시기상조(상보)

사상 최저 1.0% 유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0%로 동결해 출구전략을 취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취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레피금리를 기존 1.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ECB는 금리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


ECB는 최근 유로화 가치 상승이 유로존 경기 회복을 저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동결을 통해 경기 부양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이날 금리를 동결해 유럽 지역은 당분간 출구전략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ECB가 내년 3분기가 돼서야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내놓은 바 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도 금리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ECB의 기준금리 동결은 적절했다"면서 "출구전략을 취하기엔 경기회복세가 굳건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유로존 경제는 급등하는 유로화 가치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유로화 환율은 지난 2월 이후 18%나 급등하며 유럽 지역 수출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이에 ECB는 유로존의 경기회복이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BOE도 기준금리를 기존의 0.5%로 동결해 유럽 지역의 금리인상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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