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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토야마, 추가예산 2.5조엔 축소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하토야마 신정부가 추가 예산을 2조5000억 엔 감축하기로 했다.


8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6일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행정쇄신상은 불필요한 정부 프로젝트 중단을 통해 올해 회계연도 추가예산 가운데 2조5169억엔 가량을 줄인다고 밝혔다. 이는 올 회계연도 추가예산 14조6630억 엔 가운데 17.2%에 해당하는 것이다.

각 부처별로 고속도로 건설을 포함 교통 및 관광부문에서 8875억엔, 임업 및 농어업부문에서 4763억엔, 건강 복지 부문에서 4359억엔, 교육 문화 스포츠 과학부문에서 2814억엔, 재정부문에서 1250억엔을 축소한다.


이는 기존 목표치인 3조엔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앞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각 부처 각료들에게 3조 엔의 추가 예산을 축소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최종 삭감안을 제출하기 전까지 각료들은 추가 절감 방안 검토한다.


추가 예산 절감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민주당이 선거 공약으로 내건 '아동 수당' 등의 주요 정책을 실시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공약 집행을 위해서는 내년 예산에서 7조1000억엔 가량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다.


하토야마 총리는 “각 부처가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해 노력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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