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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 공정위, 민원서비스 만족도 '꼴지'

19개 행정기관 중 19위... 청렴도 역시 39개 기관 중 최하위 불명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공정거래위원회의 민원서비스 만족도가 행정기관 중 꼴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이 8일 내놓은 공정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무총리 소속 정부업무평가위원회의 국민만족도 평가결과, 공정위의 민원서비스 만족도는 4.35점으로 19개 기관중 19위를 차지했다.

정책만족도에서도 전체 평균 4.70에 못미치는 4.63으로 19개 기관 중 8위에 그쳤다.


박 의원은 "공정위가 권력기관으로 인식돼 있고 직원들 자체적으로도 이러한 사고가 깊게 뿌리박혀 있다보니 민원서비스에 대해 무시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정부기관 청렴도 평가결과에서도 공정위는 39개 중앙행정기관 중 39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청렴도 점수는 2006년 8.82에서 2007년 8.71, 2008년 6.37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정위는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매년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인 결과가 매우 미흡하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매년 청렴도에 대해서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사실상 개선은커녕 악화만 되고 있는 것은 내부적으로 평가결과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정위는 매년 계획만 가지고 있고 최근 5년간 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한 자체 분석 자료 및 추진 실적에 대한 분석 자료는 제대로 준비 돼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청렴도 평가결과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추진계획의 실효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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