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가 재건축 돼 이곳에 40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고덕시영, 고덕주공 3,4,6,7단지와 함께 잇따라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이곳은 1만5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중에서 고덕주공 2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고덕동 217 일대(24만6208㎡) '고덕2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정비구역 지정으로 고덕주공2단지는 용적률 250% 이하, 건폐율 30% 이하가 적용돼 최고 35층 아파트 4064가구(소형주택 157가구 포함)가 건립된다. 기존 2771가구에서 1293가구 더 늘어나는 것이다.
건립규모는 각각 전용면적 60㎡이하가 814가구, 60㎡~85㎡가 1663가구, 85㎡초과가 1587가구다.
이에 앞서 지난 7, 8월에는 고덕동, 상일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지정 안이 무더기로 통과됐다. 고덕시영이 최고 35층 아파트 51개동, 3292가구로 재건축 되고 고덕주공3단지도 41개동, 3487가구로 건립된다. 고덕 4, 6, 7단지에도 각각 569가구, 1524가구, 161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강동지역 재건축 사업추진이 가시화되면서 강동지역은 자연친화적인 주변환경과 동쪽으로 강일지구, 하남미사지구로 이어지는 신도시급 주거벨트 형성이 예상된다.
강동구 고덕, 상일동 일대가 재건축되고 강일과 하남미사 택지지구에 아파트가 모두 들어서면 이곳에 신축되는 아파트만 일산신도시급인 7만 가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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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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