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미파슨스에 대해 건설사업관리(CM)가 성장단계에 있는 국내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한 해외 성장성도 가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400원을 신규제시했다.
성준원,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국내 CM산업의 고성장과 한미파슨스의 시장지배력, 강력한 해외 성장성으로 올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61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 정도가 예상되고 2010년 매출액은 134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준 국내 CM 시장의 규모를 대략 3200억원~5000억원으로, 발주자가 예산절감과 공기단축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미국에서는 건설시장에서 발주되는 물량의 40~50% 정도가 CM을 통해 지어지고 있지만 국내 건설시장에서 CM 적용 비중은 5.1% 정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부의 CM 발주 제도화 의지가 강화되고 민간의 CM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가속화 된다면 빠른 시일 안에 CM을 적용하는 비율이 15~25% 수준까지 가능해 업계 점유율 1위인 한미파슨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미파슨스는 리비아, 사우디,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해외수주를 급격히 늘려가고 있는 점도 매력요소로 꼽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해외수주금액은 올해 700억원, 2010년 1000억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0년에는 해외수주의 비중이 대략 45~5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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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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