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8일 대우건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의 키포인트는 누가 인수하느냐에 있다고 판단,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8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1조8090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각각 전년대비 매출액은 17.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22.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는 "주택부문의 이익 감소를 상쇄해줄 사업부가 없기 때문"이라며 "특히 카타르 Qchem-Ⅱ 현장의 준공 지연과 일부 해외사업지의 하자보수로 인한 원가 투입이 지속되면서 해외원가율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주가 키포인트는 여전히 매각 관련 이슈"라며 "대우건설의 현재 주가 수준이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되지는 않지만 새로운 주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대우건설의 미래 가치가 바뀌기 때문에 매각 이슈는 여전히 중요한 주가 결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새로운 대주주가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부문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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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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