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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벤카트라만 라막리시난, 토마스 A 슈타이츠, 아다 E 요나스 등 3명의 과학자가 공동 선정됐다. 라막리시난은 영국인이고 슈타이츠는 미국인으로 예일 대학에 재직중이며, 요나스는 이스라엘 국적을 갖고 있다.
스웨덴 왕립 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세포내 리보솜의 단백질 합성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이들 3명을 올해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체 내의 단백질 구조와 관련된 기초과학적 원리를 연구해 각종 질병의 항생제를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고 노벨상위원회는 평가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라막리시난은 1952년에 출생했으며 영국 캠브리지의 MRC 분자생물학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슈타이츠는 1940년에 미국에서 출생해 예일 대학과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에 재직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요나스는 1939년생으로 이스라엘 레호보트의 와이즈먼 과학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한진욱 한양대 교수는 "단백질 구조를 규명한 연구 성과에 올해 노벨 화학상이 돌아갔다"며 "이들 3명의 과학자는 엑스레이의 빛을 이용해 인체 내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 리보솜의 구조를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3명의 과학자가 단백질 구조를 밝히는 데 이용한 방법은 '엑스레이 크리스탈 그래피'라는 엑스레이 기술이다. 이에 대해 김종승 고려대 교수는 "이것은 화학물질을 사진으로 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백질의 3차원적인 구조를 정확히 규명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단백질 구조를 밝혀내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며 "이들의 연구를 통해 어떤 약이 효과가 있는지를 밝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벨화학상에 대한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크로네(140 만달러)가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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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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