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식 참석...."토공·주공 소속이라는 의식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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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과 관련, "'나는 토지공사 소속이었다. 난 주택공사 소속이었다'는 의식을 버려야 한다. 빠른 시간 내에 '나는 토지주택공사라는 새로운 회사에 입사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과거의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진정한 화학적 화합을 위해 기득권자로서의 조금씩 양보가 있지 않으면 실질적 통합은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우리 사회는 기득권을 버릴 때 진정한 소통, 통합, 화합이 된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이지송 사장 인선 배경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전임 최재덕, 이종상 사장이 능력도 있고 수고도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두 분 중에 누가 사장이 되면 사장이 되지 않은 회사 쪽 사람은 '주공 사장이 사장이 됐으니 토공 소속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토공 사장이 사장이 됐으니 주공 출신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두 분이 뒤로 물러나고 통합된 회사에는 토지공사, 주택공사 개념에 전혀 젖어있지 않은 사장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새로 통합된 토지주택공사는 민간회사와 경쟁할 필요 없이 오로지 스스로 경쟁해야 한다"면서 보다 공익적인 분야에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주택, 임대주택, 전세주택을 지어야 한다"면서 "집을 갖고 싶어도 목돈 없어서 집을 못 사는 사람에게도 집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저축을 해도 집값 오르는 것만큼 따라가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공기업이 그런 일을 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친서민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보금자리 주택과 관련, "집값 싼 게 문제가 아니고 너무 싼 집을 투기 목적으로 이용하는 게 문제"라면서 "집없는 사람을 위해서 주는 이 서민주택을 투기에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사회적 공적이다. 있어서도 안 되고 그럴 생각을 아예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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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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