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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몽골이 대규모 구리 매장지역에 대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세계 최대 구리 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몽골 정부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 중 하나인 리오틴토, 캐나다 탐사업체 아이반호마인스와 고비사막 남부에 위치한 오유 톨고이 구리 광산 지역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리오틴토와 아이반호마인스는 5년에 걸쳐 이 지역 개발에 따른 수익 분배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에는 현재 한 곳 이상의 투자업체가 전략적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세계은행의 민간투자부문인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코퍼레이션(IFC)을 비롯한 일부 국부펀드도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유 톨고이는 구리 매장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중국 석탄 생산 관련 시설이 위치한 몽골 국경 지역에서 8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구리의 생산 및 수송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개발 사업에는 향후 9년간 40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며,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는 매년 45만 톤의 구리가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브렛 클레이튼 리오틴토 구리사업부문 대표는 "오유 톨고이 지역에서 생산된 구리는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될 것"이라며 "몽골은 중국의 중요한 구리 공급처가 되는 동시에 세계적인 구리 생산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징기스칸의 후예로 잘 알려진 몽골인들의 대다수는 여전히 유목업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구리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구리 수출은 몽골 국내 총생산(GDP)의 3분의 1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몽골 역시 자원생산국으로서의 변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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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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