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전경련이 7일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조찬간담회에 초청된 피터 만델슨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장관이 한-EU FTA 체결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size="225,315,0";$no="200910070953216548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연간 교역 규모가 130억유로(약 24조원)에 달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조찬 간담회에 초청된 피터 만델슨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장관은 "한ㆍEU 간 교역 규모(수출입 포함)가 연간 13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며 한ㆍEU FTA 체결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한ㆍEU FTA 발효가 내년 중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ㆍEU FTA 체결이 영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만델슨 장관은 "한국은 영국의 투자 우선 시장에도 포함돼 있다"며 "영국은 3년 내 관세가 철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한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잘 활용한다면 영국 기업에 미치는 혜택이 크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FTA 계약서에도 관세 철폐는 물론 비관세 장벽 철폐에 대해 양측이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
만델슨 장관은 "FTA는 협상을 마무리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체결 이후 이해 관계자들의 내 분야만 챙기는 좁은 시각이 아닌 상대 시장을 정확히 파악한 뒤 실천과 이행에 옮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가 전환기에 접어드는 데 따른 우려할 부분에 대해 그는 "지난 90년대 이후 금융권을 중심으로 업계가 빠르게 변화했지만 정부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관리 감독 및 대응에 소홀했다"며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수록 전 세계 정부와 산업 간 보조를 맞추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 양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만델슨 장관은 지난 2006년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 재직 당시 한국을 EU의 FTA 파트너로 지목해 한ㆍEU FTA 협상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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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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