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서울시에서 오는 16일 개최하는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단순한 패션행사가 아닌 '비즈니스'의 장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글로벌 패션비즈니스'를 키워드로 실질적인 해외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6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6일∼23일 서울 강남의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 행사에 '비즈니스 프랜들리 시스템'을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서울패션위크는 그간 창의적인 패션디자인 행사로 입지를 굳혀 왔으며 향후 실질적인 수출 실적까지 기대할 수 있는 비즈니스 행사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켓·바이어 중심의 실질 비즈니스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패션위크조직위원회는 국내외 바이어 전용 웹카달로그인 '타블렛 오더 버전2'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웹카달로는 지난 봄 조직위원회가 시범적인 선보인 패션브랜드 정보 인터넷사이트로 이번에는 한층 진화된 형태를 통해 바이어에겐 국내 패션브랜드 및 제품정보를 사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참가 업체에게는 홍보와 수주 확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는 이에 맞춰 참가패션업체들이 수주 상담, 계약들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해외 수출 마케팅 관련 전문 비즈니스 교육을 실시했으며 통역, 상담지원 전문 인력 등을 참가 업체와 1:1 매칭 시켜주는 등 비즈니스 최적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닷컴에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입점몰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유통망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패션협회회장인 원대연 패션위크조직위원장은 이날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을 아시아 대표 패션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총 43개업체 45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며 특별 프레젠테이션에는 우영미, 이상봉과 같은 유명 디자이너 등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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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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