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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마케팅 유통업체 뜨겁네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옥션 한글로고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한글 파괴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인터넷상에서 진행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옥션 관계자는 6일 "이번 공모전은 왜곡된 언어풍토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한글의 멋과 우수성을 일깨우고 나아가 고객들의 로열티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옥션' 한글체를 비롯해 옥션 홈페이지의 로고를 디자인 해 출품한 고객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형 백화점들도 다양한 한글날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글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한글 맞춤법 퀴즈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e-book, 전자사전,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한글연상 포토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한글 자음이 연상되는 사물의 형태, 이미지 등의 사진을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에 올린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준다.


AK플라자는 한글날을 맞아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구로·수원·분당·평택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글이 새겨진 부부 커피잔 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세트는 유명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것으로 찻잔 2개, 찻잔 받침 2개로 구성됐다. 분당, 수원 각 1000명, 구로 600명, 평택 500명 등 총 3100명에게 증정한다.


이에 앞서 한국도자기는 지난 4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훈민정음 도자기'를 선보였다.


훈민정음 도자기는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로 시작하는 훈민정음 서문을 새겨 넣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디자인도 현대식으로 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한글은 세계적으로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랑스러운 우리글"이라며 "이러한 우수성을 널리 전하고자 훈민정음을 이용한 도자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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