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비관론자의 대명사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세계 경제의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더블딥(이중침체)보다는 'U자형' 회복세를 띌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pos="L";$title="";$txt="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사진:블룸버그뉴스";$size="256,384,0";$no="200910061024382153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루비니 교수는 5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시장의 기대와 같이 V자 보다는 U자 모양의 회복 형태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U자형 회복을 주장하는 5가지 근거로 높은 실업률과 소비 부진, 금융권 부실, 경기부양책 철수, 공장 가동률 부진 등을 들었다.
루비니 교수는 특히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실업률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다. 멈출 줄 모르는 실업률 증가세가 경제 회복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유동성 공급은 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루비니 교수는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실시로 만들어진 '유동성의 벽'이 또 다른 최악의 침체를 막는 데 도움을 줬다"며 "이는 주가 부양과 상품 가격 상승에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유가 급등 위험과 같은 불안 요인들이 미국 경제 성장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설사 더블딥을 피하게 되더라도 증시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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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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