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에 주력하던 기존 경영 버리고 사업 다각화에 주력, 글로벌 IT업체 표본 삼아 경쟁
$pos="L";$title="";$txt="▲글로벌 IT 아웃소싱 비용 추이(출처=WSJ)";$size="237,374,0";$no="20091005160313083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값싼 아웃소싱의 대명사였던 인도 IT업체들이 서비스를 대폭 수정, IBM 같은 대형 글로벌 IT 업체와 경쟁에 나서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인도의 대형 IT기업들은 미국과 유럽 글로벌 IT 기업들을 위해 소프트웨어 유지 보수나 데이터베이스 업그레이드 등의 업무를 저렴하게 처리해 주는 아웃소싱 사업에 주력하며 수익을 창출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한때 30%의 고성장을 구가하던 인도 IT기업들은 점점 살아남기가 막막해졌다.
최근 인포시스 테크놀로지나 와이프로 같은 인도 IT 기업들은 기존 아웃소싱 업무보다 한 단계 높은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며 IBM, HP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 기업들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센터와 네트워크, 헬프 데스크 등을 개설, 고객들을 위한 고품격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도 IT 업체들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기존 아웃소싱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IT기업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며 “인도 IT 기업들이 어떤 서비스 변화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연간 588억 달러에 이르는 IT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웃소싱 컨설팅 회사인 TPI의 시드하르 파이는 “인도 IT 기업들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사업을 영위하기에 부족한 면이 많다”며 “종전의 3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회복하기 위해서 기존 경영방식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설명했다. 인도 산업무역 그룹 나스컴에 따르면 인도 IT 기업들의 이번 회계연도 성장률은 4~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 모델의 변신을 선언한 인도 IT 업체들은 최근 고급 인재들을 모셔오는데 혈안이다. IBM이 호주 콴타스 항공에서 JP모간 체이스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IT 사업을 펼치는 것과 같이 인재 등용을 통해 단순 아웃소싱 업무에서 벗어나 사업을 다각화 하겠다는 것.
전문가들은 “인도 IT 기업들이 욕심을 부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통한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15~20%의 이익률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도 IT 기업들의 열성적인 노력은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 인도 제 3위 IT서비스 업체인 와이프로는 최근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인포시스 등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호주 오리진 에너지에 리테일 전산망 관리를 의뢰받기도 했다. 인도 4위 IT 업체인 HCL 테크놀로지 역시 최근 리더스 다이제스트(RDA)사와 7년간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HCL테크놀로지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사에 각종 응용소프트웨어는 물론 네트워크 인프라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파산이 계약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HCL 측의 설명이다.
프랑스 생명공학 전문업체인 바이오메리욱스 수석 정보 책임자 모즈간 레페브레는 “인도 IT업체들은 여전히 품질과 비용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며 “인도 IT업체들이 브랜드 밸류를 높여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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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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