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스톤 셋째날 공동 41위, 쿠차ㆍ피어시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의 우승이 이번에도 어렵게 됐다.
최경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베로나 어트뇨트골프장(파72ㆍ748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터닝스톤리조트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셋째날 1타를 더 줄여 공동 41위(5언더파 211타)가 됐다. 매트 쿠차와 스콧 피어시(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그룹(14언더파 202타)과는 9타 차. 사실상 역전우승은 불가능한 자리다.
최경주는 이날 전반에 1타를 까먹었지만 후반 11~ 12번홀의 연속버디로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93%로 좋았다. 하지만 나머지 6개 홀을 파로 마치면서 더 이상의 스퍼트에는 실패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은 72%로 괜찮았지만 32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쿠차는 5개의 버디를, 피어시는 6개의 버디를 각각 솎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해 '최후의 일전'을 치르게 됐다. 쿠차에게는 2002년 혼다클래식 이후 7년만에 통산 2승을 거둘 호기다. 피어시는 지난해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 2승을 토대로 올해 PGA투어에 합류한 무명선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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