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메인페이지를 통합한 '커넥트메인'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커넥트메인 도입으로 사용자들은 하나의 메인페이지에서 네이트 검색, 뉴스, 메일 등 포털 영역과 싸이월드 미니홈피, 블로그, 클럽 등 SNS 영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중복사용자는 1700만명에 이른다.
커넥트메인에는 네이트가 지난 7월 도입한 ‘네이트커넥트’도 포함됐다. 네이트커넥트는 네이트 메인과 네이트온을 통해 100여개 외부 제휴 사이트에서의 활동 내역을 보여주는 것으로 SK컴즈는 향후 제휴 대상을 SNS, 클럽 등 외부 커뮤니티 및 게시판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SK컴즈는 또한 기존 싸이월드 이용자들에게만 제공하던 새글 알림 기능을 외부 블로그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으로 외부 서비스의 업데이트 정보는 블로그의 RSS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연말 오픈될 예정이다.
한편 개편에는 커넥트메인 외에도 시맨틱 검색, 앱스토어 등의 서비스들이 도입됐다.
시맨틱웹 기술을 검색엔진에 구현한 시맨틱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워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일반화된 키워드 매칭 검색 방식으로는 찾기 어려웠던 숨은 정보나 연관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네이트 앱스토어도 이날 첫 공개됐다. 이 곳에서는 싸이월드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일촌들과 즐기는 소셜 앱스(Social Apps)가 유통될 예정이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메인 페이지의 단일화를 통해 네이트 커넥트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오픈 대상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오픈 정책과 시맨틱 검색을 중심으로 한 검색 혁신을 통해 현재의 정체된 포털 시장 패러다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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