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NH투자증권은 30일 KH바텍에 대해 "2009 최고의 부품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윤상 애널리스트는 "KH바텍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이라며 "N97 조립모듈 출하량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후속모델 N97미니의 조립모듈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N97미니는 N97보다 사양과 가격을 낮춘 노키아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NH투자증권은 KH바텍이 3분기 매출액 1639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9%, 1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매출액 1819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KH바텍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이면에는 더 이상 단순 부품 회사가 아니라 조립 모듈 전문회사로 변신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단순 부품보다 판가가 높은 조립모듈의 비중이 확대되는 점은 KH바텍의 성장성과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는 핵심 근거"라고 말했다.
노키아에 N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독점공급 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이 애널리스트는 "N97 조립모듈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노키아 스마트폰의 조립모듈 벤더 중 해외 경쟁사들을 제치고 메인 벤더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