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포스코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최문선 애널리스트는 "8월 이후 중국의 열연 및 냉연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며 "문제는 중국의 재고, 특히 열연 제품 재고가 늘면서 제품 가격이 하락한 것이지만 중국 내수 가격 하락이 동사의 하반기 수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의 수출 가격은 오히려 3분기에 톤당 40불 상승했고, 아직 국제 재고 수준은 높지 않아 중국 내수 가격 하락이 국제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 수요 회복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1670억원과 2조536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7.4%와 12.8%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포스코 건설의 상장으로 포스코의 지분 가치가 상승, 긍정적인 뉴스"라며 "특히 계속되는 인수합병(M&A) 이슈도 구체적인 내용들이 마무리되면 불확실성이 낮아진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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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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