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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은 법학적성 성적순? "No"

다음달 로스쿨 2기 원서접수 시작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출범 2학기째를 맞아 다음달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지난 24일 지난달 실시된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 결과가 발표됐는데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해 올해도 합격선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군별 모집일정 = 로스쿨 원서접수는 대학별로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실시되며, 면접일은 '가'군 모집 대학이 11월9일부터 15일까지, '나'군 모집대학은 11월16일부터 22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


군별 모집현황을 보면 서울대가 '가'군에서 150명 전원을 모집하고, 고려대(120명), 연세대(120명), 성균관대(120명) 등은 '나'군에서 모집한다.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가', '나'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서울시립대, 건국대가 '가'군 단독 모집으로 바뀌어 군별 모집인원을 보면 '가'군이 1015명(일반 975명, 특별 40명), '나'군이 985명(일반 909명, 특별 76명)을 선발해 '가'군이 약간 많은 편이다.


법학적성시험 성적 분석 = 청솔학원이 2010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의 채점 결과와 응시생들의 로스쿨 카페 '서로연'(서울대 로스쿨 입시 연구회), '로사모'(로스쿨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입)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교시 언어이해 영역의 응시자 평균은 20.84점(원점수 35점 만점), 100점 환산으로는 59.54점이고 2교시 추리논증 영역의 응시자 평균은 20.93점(원점수 35점 만점), 100점 환산으로는 59.8점으로 추정된다.


올해부터 1, 2교시 문항수가 각각 40문항에서 35문항으로 5문항 감소해 처음 치른 시험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언어이해는 어렵게, 추리논증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결과로 나타났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두 개 영역의 조합별 표준점수 및 백분위에 의한 상위 누적을 보면, 상위 1%는 표준점수 합계 138점, 백분위 합계 194점으로 추정되고, 10%는 표준점수 합계 122점, 백분위 합계 171점으로 예상된다. 상위 30%는 표준점수 합계 111점, 백분위 합계 153점, 상위 50%는 표준점수 합계 101점, 백분위 합계 102점 등으로 예상된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법학적성시험 성적만 보면 추리 합계 110점 이상이면 누적인원이 약 2000여명 정도 예상되므로 대체로 1단계(3배수 내외) 통과는 가능할 것"이라며 "표준점수 합계 90점 이상인 중하위권 수험생들도 누적인원이 약 5000여명 정도 예상되므로 학부 성적이나 다른 전형 요소의 점수가 높다면 과감하게 지원해 합격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층면접 철저히 준비 = 그러나 법학적성시험 점수는 합격의 한 조건에 불과하므로 대학별로 전형요소에 들어가는 학부성적, 어학성적, 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전년도 로스쿨 합격 사례를 보더라도 130점대의 리트 성적 고득점자가 탈락하기도 하고, 리트 성적이 낮아도 다른 전형요소의 점수가 높아서 합격하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은 2단계에서 시행하는 심층면접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므로 지원 대학별로 전년도 기출 문제 등을 참고해 논리적인 답변이 나오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서울대는 '심층선발 전형'에서 40%나 면접 점수를 반영하고 고려대도 40%(서면질의 20%, 대면질의 20%) 면접 점수를 반영한다. 법학적성시험 비중이 높은 대학으로 충남대(50%), 아주대(40%), 제주대(40%), 건국대(35%) 등이 있다. 서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학은 연세대(25%), 중앙대(22%), 성균관대(20%), 이화여대(20%), 한양대(15%) 등이다.


다른 전형요소에 비해 법학적성시험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수험생이라면 충남대와 중앙대가 유리하다. 이들 학교는 각각 63%와 60%씩 시험 성적을 반영한다. 강원대ㆍ건국대ㆍ경북대ㆍ부산대ㆍ아주대ㆍ제주대ㆍ충북대ㆍ한양대 등도 50% 이상 반영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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