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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3개월째 감소..4분기 불황형 흑자 탈출 기미(종합)

8월 상품수지 급감은 계절적 요인이 커, 9월 40억 달러 경상수지 전망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경상수지가 7개월째 흑자기조를 지속했지만 흑자폭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4ㆍ4분기에는 불황형 흑자형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9년 8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축소로 인해 흑자규모가 전월(43억6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단, 흑자기조는 지난 2월부터 7개월째 이어지면서 올 들어 누적 경상수지흑자규모는 한은이 전망했던 연간 흑자규모인 290억달러에 육박한 281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경상수지 흑자 감소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반토막 가까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8월 선박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3.8%, 자동차도 26.0% 줄어든 것을 비롯해 전체 수출은 22.8%, 수입 역시 34.2% 감소하며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34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전월에는 61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한은 이영복 국제수지팀장은 "8월 상품수지 흑자폭 감소는 휴가 등 계절적요인과 더불어 일부 파업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흑자기조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팀장은 "최근 수출 증가 기조는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볼 때 올 4ㆍ4분기부터는 불황형 흑자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주요 지역별 수출을 보면 중동과 중남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감소세가 전월보다 둔화되고 있고 특히 중국과 미국, 일본에 대한 수출은 지난 6월 이 후 3개월째 감소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의 18억9000만달러에서 8월에는 17억9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자 증가 등을 배경으로 여행수입이 늘어나며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됐고 운수수지도 전월보다 6000만 달러 가량 증가했다.


소득수지는 배당 및 이자지급이 줄어들어 흑자규모가 전월의 4억8000만달러에서 5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경상이전수지는 적자규모가 전월의 3억6000만달러에서 2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전월 사상최대 흑자(7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증권투자수지는 금융기관 등의 해외발행채권 순상환 및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 축소 등으로 유입초과 규모가 39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유입초과 전환과 해외직접투자의 축소로 유출초과 규모가 전월의 11억4000만달러에서 1억1000만달러로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대외 파생금융거래 관련 지급 증가 등의 원인으로 유출고과 규모가 전월의 2억7000만 달러에서 7억2000만달러로 늘어났다.


기타투자는 IMF 특별인출권(SDR) 배분 및 금융기관의 단기 대출 회수 등의 영향으로 전월 43억8000만달러 유출초과에서 18억8000만달러 유입초과로 돌아섰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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