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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인정받은 이동막걸리, 편의점서 판다

훼미리마트, 이동쌀막걸리ㆍ이동검은콩막걸리 내달부터 독점판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동막걸리를 국내 편의점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편의점업체 보광 훼미리마트는 '이동쌀막걸리'와 '이동검은콩막걸리'를 다음 달부터 독점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일본에 수출하는 막걸리 가운데 9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일본에서 이미 인정받은 상품이다. 일본서만 연매출이 30억원 정도.


국내 600여 양조장 가운데 유일하게 재래식 옹기를 사용해 제조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고 편의점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막걸리 2종은 대학생 모니터링을 통해 인기막걸리 1, 2위에 선정된 상품으로 각각 용량은 1ℓ, 가격은 1500원이다. 용기는 전통술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호리병 이미지다.


김동준 가공식품팀장은 "막걸리는 다른 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도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자연발효로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에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보리, 조, 옥수수막걸리 등 다양한 곡물막걸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훼미리마트가 올해 들어 이달 28일까지 막걸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불황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저렴하고 도수가 낮은 술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편의점측은 설명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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