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삼성증권은 29일 증시가 단기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며 단기적으로 현금비중 확대전략을 펼칠 때라고 밝혔다.
정명지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지난해 10월 저점 대비 80% 넘게 상승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부양 효과 부분적 소멸▲하반기 기업실적에 대한 자신감 부족, ▲외국인 매수세 둔화로 단기 수급 공백 예상 등의 측면에서 변화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신용잔고도 부담이며 추석 연휴와 3분기 프리-어닝시즌이 맞물려 있어 당분간 주가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 내 현금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기 상승트렌드가 훼손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의 현금비중 확대는 전략 보다는 전술적 측면이 강하다"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 확대를 통해 주도주를 좀 더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로 대변되는 주도주 중기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견조하다"며 "원화 못지 않게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위기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했음을 감안할 때 소비 회복이 가시화되는 단계에서는 실적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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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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