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주와 금융주 주도 하락, 연휴 앞두고 투매 양상 심화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28일(현지시간) 중국 증시는 금속 가격 하락과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투매가 겹치며 급락, 4주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은 원자재주와 금융주가 주도했다. 중국 최대 구리업체 쟝시코퍼(Jianxi Copper)와 종진황금(Zhongjin Gold Co.)이 5% 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공상은행이 6주래 최대폭으로 하락했고 중국 최대 보험사 중국생명보험도 3.3% 미끌어졌다.
포춘 SGAM 자산 운용의 가브리엘 곤다드는 “앞으로 있을 긴 연휴를 맞이해 보유물량을 청산하려는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투매양상이 일어났다”며 “연휴 전까지 증시 상황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5.32포인트) 하락한 2763.53을 기록, 지난 9월2일 이후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지수를 추종하는 CSI100지수도 2.8% 급락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인해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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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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