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호텔제주의 심동욱(27세) 조리사는 28일 열린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로써 롯데호텔제주는 지난 4월 제주도 지방기능경기대회 조리부문에서 금, 은, 동을 휩쓴 것에 이어 이번 전국무대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롯데호텔 측은 "롯데호텔서울의 박성훈 조리사가 지난 7일 제40회 세계기능올림픽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쾌거"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요리부문을 포함해 약 2000명의 참가자들이 총 55개 직종에서 최고 명장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 자리였다.
경기는 3일간 총 10시간에 걸쳐 핑거푸드(Finger Food), 생선요리, 육류요리, 디저트, 창작요리의 5개 과제를 테스트했는데, 주어진 식재료를 가지고 제시된 레시피 대로 요리해 그 결과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동욱 조리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요리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전과 노력을 통해 박성훈 조리사와 같이 세계 속에 한국의 맛과 기술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좌상봉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한국 조리업계의 발전 및 세계화를 위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호텔은 세계적인 조리장이 되기 위한 요리사관학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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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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