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의 가격이 36% 내려간다. 시장점유율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바이엘헬스케어는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 10mg의 가격을 기존 1만 2000원 수준에서 7700원 정도로 36% 인하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20mg는 기존 1만 5000원 수준 그대로 유지된다.
회사 측은 "회사 차원에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가격에 민감한 환자들에게 복용 기회를 주고, 인지도 증대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이엘 측과 계약을 통해 같은 약을 '야일라'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는 종근당도 제품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 측의 전격 가격인하는 시장점유율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고육지책 성격이 강하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외국계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자이데나, 엠빅스 등 저가약 들도 선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외국계 제품이란 강점에도 불구, 시장점유율 3-4% 수준에 머물던 레비트라, 야일라가 저가약 대열에 합류하면서 시장 변동도 예상된다.
현재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비아그라가 40% 내외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시알리스와 자이데나가 20% 중반대로 비슷하다.
가격은 약국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비아그라, 시알리스가 1만 5000원 수준, 국산약인 자이데나는 1만원 정도에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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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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