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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육해공 이끄는 사이버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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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박성룡 대위·공군 라동석 소령·해군 권세원중령

이들이 육해공 이끄는 사이버전사 공군 '공감'을 이끌고 있는 라동석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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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총 대신 마우스로 육·해·공군 홍보를 이끄는 사이버전사들이 있다. 이들은 입대를 앞둔 네티즌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현역들에게는 유쾌한 웃음까지 속시원하게 전달해준다.
사이버전사는 육군 박성룡 대위, 공군 라동석 소령, 해군 권세원 소령. 이들은 블로그와 웹진을 운영을 위해 필진섭외부터 기획, 기사작성까지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네티즌들의 관심사를 찾아 밤낮없이 뛰어다닌다.

육군 박성룡 대위가 총괄하는 분야는 웹진 아미진·사진 블로그 아미인사이드·소통 블로그 아미누리. 공군 라동석 소령이 총괄하는 웹진은 공감, 해군 권세원 중령(진)이 담당하는 블로그는 블루 페이퍼다.


육군이 운영하는 소통 블로그 ‘아미누리’는 개설 두 달만에 누적방문수가 10만명이 넘었다. 블로그 순위도 92위로 꾸준한 상승세다. 이 속도로 클릭수가 증가한다면 다음달엔 10위권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이들이 육해공 이끄는 사이버전사 육권 블로그와 웹진을 담당하는 박성룡대위



육·해·공군 중 첫 주자로 나선 공군웹진 ‘공감’은 2003년에 출발해 현재 307번째 뉴스레터를 발행할 정도로 꾸준한 뉴스를 만들고 있으며 언론에서 나오지 않은 뒷이야기를 담아 네티즌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올해 4월에 개설된 해군 블로그 ‘블루 페이퍼’는 장병과 군무원 50여명의 기자단을 주축으로 꾸며지며 하루평균 4800명의 방문자를 이끌고 있다.


블로그나 웹진을 만들기 위해 담당자와 팀원들은 진주같은 소재를 찾아 토의에 토의를 걸친다. 딱딱한 정책기사를 게재하면 네티즌이 외면하고 가벼운 만화만 게재할 경우 목표를 만들어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들이 육해공 이끄는 사이버전사 해군 블루페이퍼를 운영하는 권세원 중령(진)



육군 박성룡 대위는 “11명의 전문필진과 현장 취재후 최종검토를 끝내면 보통 하나의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7일이 소요됩니다. 그야말로 매주마다 피를 말리는 작업을 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현장취재도 일반 언론사시스템을 방불케한다. 공군은 사진촬영, 동영상촬영, 그래픽담당 등 기능별인력을 보강한 기동홍보팀을 구성해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공군 라동섭소령은 “10만명의 뉴스레터독자와 하루 3~4만명에 달하는 웹진방문자를 고려해보면 웹진담당자들은 총만 들고 있지 않은 전사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힘든 소재찾기와 기사쓰기가 끝나고 나면 일주일 피로를 풀어줄 회복제가 찾아온다. 다름아닌 병사들의 격려메일과 끝없는 댓글들. 또 이들의 소재는 군사전문 사이트나 인터넷매체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치르기도 한다.


해군 권세원 중령(진)은 “해군의 특성을 살린 기획을 만들어내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볼때면 어느새 우쭐해진 기분이 든다”며 “이역만리 해역에서 해적을 퇴치하는 청해부대 이야기, 해군생활의 에피소드를 담은 ‘꼴통 해군가다’코너는 그야말로 기획특종에 해당한다”고 자랑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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