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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동씨 '복수의 김치' 大賞 받아

광주김치문화축제 스토리텔링 공모

김태동씨 ‘복수의 김치’ 대상 등 22개작품 선정

광주시는 김치스토리텔링 ‘아주 특별한 김치 이야기’ 공모 당선작을 27일 발표했다.


시는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를 기념하고 김치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전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1회 감동이 있는 김치 이야기’ 체험수기를 지난 7월30일부터 9월10일까지 온라인 공모한 결과, 응모작 223편 가운데 김태동씨의 ‘복수의 김치’가 대상에 선정됐다.

‘복수의 김치’는 스페인 유학생이 유럽인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김치 때문에 겪은 수모와 복수를 통해 김치의 우수성을 알게 된 이야기를 재미나고 맛깔스럽게 풀어낸 작품이다.


또 외항선원들이 태평양을 항해하면서 양배추로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은 추억을 담은 김태식씨의 ‘태평양 김치’가 최우수상의 뽑혔다.

우수상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김치 맛을 둘러싼 갈등과 화해를 그린 박종희씨의 ‘어머니 배추와 며느리 양념’, 재일교포 2세 모녀가 고향에 돌아와 고향의 김치 맛과 인생 맛을 그리워하면 통곡한 이야기를 담은 박인옥씨의 ‘통곡을 불러온 김치’ 등이 선정됐다.


대상작에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는 등 22개 수상작에 모두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들 작품은 10월 중순 발간되는 작품집 ‘아주 특별한 김치 이야기’(가제)에 실릴 예정이다.


시는 지난 18일과 21일 두차례 예심 심사위원회를 열어 총 40편의 작품을 골라 본심에 올려, 23일 열린 본심에서 22편의 수상작들을 가려냈다.


응모작 223편은 감동적이었던 김치의 맛과 멋 이야기, 김치의 새로운 발견 체험, 이웃 사랑을 김치로 실천한 이야기, 해외에서 만난 반가웠던 김치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체험 수기로, 김치의 세계적 관심을 반영하듯 영국, 호주, 미주 등 외국에서 공모한 작품과 새터민, 이주민 등의 ‘남도 김치 상봉기’ 등 작품도 포함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스토리텔링 공모는 남도 김치 이야기를 재발굴하는 의미 있는 작업으로 기획됐다”며 “유럽, 미주, 호주 등 재외 국민들과 이주민 새터민 등도 참여해 응모작 수준이 높고 특히, 세계 각국에 우리 김치 문화의 우수성이 홍보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대상 '복수의 김치'(김태동) ▲최우수상 '태평양 김치'(김태식) ▲우수상 '어머니 배추와 며느리 양념'(박종희), '통곡을 불러온 김치'(박인옥) ▲특별상 '비가 오지 않아도 꽃은 지고'(정두영), '중국 며느리 젓갈 그리고 김치'(김정림), '그 사막의 김치맛'(진상용) ▲격려상 '형수님표 김치 그리고 김치 국밥'(김기영), '모악산 수왕사에서 맛본 무욕의 김장김치'(이종근), '마지막 김치'(이민경), '김치찌개론'(김완수), '김치 기억의 편(片) - 오감(五感)동치미'(백서니), '하이난에서 맛본 남도 김치'(김어흥), '안달루시아의 붉은 입술'(손정섭), '김장김치 간하다 사라진 종갓집 며느리'(이정화), '백제땅 침채별곡'(염혁상), '바다의 축복, 땅의 선물'(서기슬), '시어머님의 김치 철학 대를 물리다'(조정희), '나를 울고 웃게 한 김치'(강재희), '천하명물 김치 깍두기 이야기'(김성수), '김치가 익어가듯'(이혜숙), '김치 외교관'(이금선) 등이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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