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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은행 파산...올들어 95개 문닫아

FDIC 내주 이사회 열고 기금 확충 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 조지아 은행(Georgian Bank)이 25일(현지시간) 문을 닫으면서 올 들어 미국의 파산 은행이 95번개로 늘어났다. 조지아 주(州)에서만 19번째 파산이다.


이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퍼스트 시티즌 뱅크(First Citizens Bank)가 20억 달러의 조지아은행 예금 자산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지아은행의 5개 지점은 다음 주 부터 퍼스트 시티즌 뱅크의 이름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퍼스트 시티즌의 피터 브리스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인수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와 조지아 주(州)에서의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조지아 은행의 파산으로 올해만 미국에서 95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다. 은행 파산은 지난해의 4배에 달하며, 181개 은행이 문을 닫았던 199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번지는 양상이다.

은행들의 잇따른 파산으로 FDIC의 기금은 작년 450억 달러에서 104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FDIC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미 재무부 융자를 포함해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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