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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5년 강세..버터플라이 숏매물 여전

이성태 라인 저항 견고..3번째 되밀리는 형국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5년물을 중심으로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 강세와 주식시장 조정이 채권강세를 이끈 주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수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여전히 2년과 10년 부근 채권이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커브 버터플라이 숏매물이 여전했다. 또 소위 이성태 라인이라고 하는 선물기준 108.80과 국고5년 4.80%에서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벌써 세 번째 시도지만 모두 되밀리는 형국이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3bp 떨어진 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국고3년 9-2와 국고10년 8-5가 전장대비 나란히 1bp 하락한 4.43%와 5.35%에 그쳤다. 통안2년물은 전일비 보합인 4.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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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상승한 108.7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8.85까지 올랐지만 경계매물 출회와 함께 주식시장이 낙폭을 만회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한 형국이다. 외국인들이 5825계약을 순매수하며 전일 5165계약 순매수에 이어 이틀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11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CD91일 금리는 2.72%로 보합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금리 하락과 외인들의 지속적인 국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국채선물이 강세로 출발했지만 국채선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채권으로 경계매물이 나오며 오후장들어 다시 전장의 강세를 되돌리며 반락하는 모습”이었다며 “현물시장 또한 전일에 이어 버터플라이 숏매물이 쏟아지며 통안2년과 국고10년물이 약세를 보인 반면 국고5년물만 강세를 보인 하루”라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이성태 라인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한 것 같다. 그 라인에 도달하면 국내기관들이 매도로 대응하면서 저항에 부딪히는 모습이다. 외인의 매수만으로는 그 라인을 뚫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부담스런 레벨에서 5년물이 강한 것이 보통이다. 지표물이고 유동성까지 좋기 때문이다. 반면 다음주초 국고채 조기환매와 교환이 실시되면 국고3년 9-2가 1조 정도 신규물이 나오는데다 통안2년물도 1조 규모가 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물량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커브 버터플라이 잡았던 세력들의 손실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채권시장이 외인 매수와 함께 주변상황이 전반적으로 나빠 보이진 않는다”며 “다음주 월말지표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전월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 오히려 강세로 반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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