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성호 기자]신한은행은 남부터미널금융센터 근무자 중 일부직원이 신종플루 판정을 받아 25일부터 은행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해당 점포에 일시 휴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본점직원을 파견해 방문고객을 인근 지점으로 안내하고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진 및 일괄 휴가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집단감염사례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하에서 금융감독당국과 보건당국의 지침 및 자체적으로 마련된 ‘신종인플루엔자(H1N1) 대유행 대비 영업연속성계획(BCP)’에 따라 적극적인 고객보호 조치를 결정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당직원을 격리조치하고 대고객 안내문 부착, 영업점 일괄 소독 및 방역, 내점고객 인근 영업점 안내(셔틀 버스 2대 투입), 대체인력 투입, 각종 개인위생용품(고객용 손세정제 및 마스크) 추가 배포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장 종사자의 신종 플루 감염을 이유로 이러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사례는 없어 신한은행 금번 조치는 향후 금융권 및 기타 고객접점이 많은 영업장을 가진 사업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시적인 혼선과 영업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입각한 결정이기 때문에 고객의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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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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