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창환 기자]삼성증권은 25일 SK에너지에 대해 정제마진 회복과 하이브리드카(HEV)용 전지 사업 등으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2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을수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영업이익은 296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정제마진은 지난 7월에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며 3분기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배럴당 0.6달러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할 경우 석유(정유)사업부문의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517억원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관심이 상승하고 있는 분리막 사업은 최근 3호 라인이 완공되며 생산능력이 배가될 전망이다"며 "현재 5000억원 시장 규모로 추정되는 분리막 시장은 2015년에는 현재의 2.5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HEV 전지의 경우 소형 리튬이온전지의 양산경험 부족 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며 "하지만 현대차를 포함한 완성차 업체들의 HEV 시장 본격적 참여과정에서 단일업체 시스템을 피할 것으로 예상돼 충분히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자원가치 상승효과도 주가에 상당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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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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