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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sell-off의 끝 아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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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이틀연속 4%대 급락..금 9월10일 이후 최저..곡물은 숏커버링에 이틀째 반등

[아시아경제신문 김경진 기자]
뉴욕상품 시장이 이틀연속 급락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5.26포인트(2.05%) 하락한 250.88을 기록했다.
이로써 금주 초반의 반등세는 모두 꺾이고 추가하락을 염두에 둬야하는 상황이 됐다.

물론 이틀간의 강한 sell-off가 저가매수 매력을 자극해 내주 펀더멘털상 호재가 있을 경우 급반등의 기회를 제공할수도 있겠으나, 美 8월 기존주택판매 건수 -2.7% 감소 등 여전히 불안한 경제상황에 이번 FOMC가 美 출구전략의 사실상 시작을 의미한다고 보는 투자자들의 투심이 위축되고 있어 이날의 sell-off가 한주를 마감하는 의미가 아닌 또 다른 sell-off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싹트고 있다.


전일 재고 급락에 3.89% 급락한 유가가 이날도 달러반등 확대 및 글로벌 증시하락을 이유로 급락세를 이어갔다.

NYMEX 11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3.08달러(4.47%) 내린 65.89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 7월29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10월만기 가솔린선물가격도 갤런당 6.83센트(4.01%) 급락한 1.6366달러를 기록했는데, 종가기준 5월6일 이후 최저치다.
동일만기 난방유가격도 전일대비 갤런당 7.80센트(4.43%) 내린 1.6814달러에 장을 마쳐 7월29일 이후 최저로 하락했다.


28일 가솔린 및 난방유와 함께 만기가 도래하는 10월만기 천연가스선물가격은 이날 美 주간 재고감소를 호재로 하락압력을 상쇄해 이틀연속 올랐다.
NYMEX 10월만기 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큐빅피트당 9.5센트(2%) 오른 3.955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강세에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도 전일대비 온스당 5.50달러(1.5%) 내린 998.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한때는 991.30달러까지 하락해 9월10일 이후 최처가를 기록했으며, 종가기준 1000불을 하회한 것도 10일이후 처음이다.


동일만기 은선물가격이 온스당 3.6% 내렸고, 10월만기 플래티늄가격도 1.5% 하락했다.


재고부담에 달러약세, 유가 및 금값 하락까지 줄줄이 겹쳐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전반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COMEX 12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파운드당 9.85센트(3.5%) 내린 2.7095달러를 기록했으며, LME 3개월물 구리값도 톤당 176달러 급락한 5950달러로 장을 마쳐 60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됐다.


전일까지 별다른 sell-off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던 ICE 코코아와 커피도 이날은 어김없이 차익실현의 대상이 됐다.
ICE 12월만기 코코아선물가격이 톤당 89달러(2.82%) 내린 3066달러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커피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7.10센트(5%) 급락한 1.2930달러에 장을 마쳤다.이로써 커피값은 9월14일 이후 상승분의 대부분을 토해냈다.
3월만기 설탕선물가격도 1파운드당 0.16센트(0.69%) 하락한 22.92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품시장내 대대적인 sell-off 압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매도공세에 시달렸던 옥수수와 밀은 반대로 숏커버링 세력이 이틀연속 출현하면서 가격이 이날도 반등마감했다.
CBOT 12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6.25센트(1.9%) 오른 3.3650달러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밀선물가격도 1부쉘당 13센트(2.8%) 오른 4.73달러에 장을 마쳤다.
동일만기 대두선물가격은 1부쉘당 전일대비 1센트(0.1%) 내린 9.1950달러를 기록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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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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