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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골드만·씨티 주택업종 전망 충돌

"회복세 지속..투자 매력적" vs "주택시장 개선 여부 상관없이 가격부담"

[아시아경제신문 박병희 기자]24일 뉴욕증시의 초반 상승 기세가 기존주택판매 지표의 예상외 부진 한방으로 꺾이고 말았다. 4개월 연속 증가가 기대됐던 기존주택판매는 예상 외의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불거진 것.


블룸버그 통신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주택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이 충돌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주택업체를 매수하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주택시장 회복이 이들 업체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씨티그룹은 이익 전망치에 근거했을때 주택업체 주가가 과도하게 비싸다며 골드만삭스의 매수 의견을 정면반박했다.


조슈아 폴라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주택가격 안정, 낮은 모기지 금리, 주택판매 확대 등을 근거로 주택산업 투자의견을 '매력적'으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씨티그룹의 조쉬 레빈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택업체들이 적절한 가격에 좋은 토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주택업체 주식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주택시장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고 향후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현재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뉴욕 증시가 역사적으로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였다는 사실 자체가 향후 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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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건스탠리의 제이슨 토드 애널리스트는 올해 S&P500 지수의 예상치를 17% 상향조정했다. 기업 이익 전망치가 예상보다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그가 새로이 제시한 S&P500 지수 예상치는 1050으로 24일 종가 1050.78과 거의 일치한 수준이다. 올해 남은 기간동안 추가 상승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S&P500 지수가 올해 말까지 최대 상승해봤자 1100이 한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10명 애널리스트의 S&P500 지수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토드의 이전 전망치는 900으로 10명 애널리스트의 전망치 중 가장 낮았다. 토드가 1050으로 전망치를 상향조정함에 따라 이제 가장 낮은 전망치는 바클레이스의 배리 냅 애널리스트이 제시한 930이 됐다.


현재 10명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상치는 1037에 불과하다. 아울러 10명 중 9명은 이날 S&P500 지수 종가 1050.78보다 낮은 예상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10명 중 9명이나 더 낮은 예상치를 잡고 있는 것은 1999년 이래 처음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10명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S&P지수가 많이 올랐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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