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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일아트 세계가 인정

코나드, 꽃+도형 깜찍 디자인…104개국 2000여개 매장 판매

[아시아경제신문 김대섭 기자]



국내 한 중소기업이 만든 네일아트(Nail Art) 관련 제품이 전세계 104개국 20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패션 문화를 선도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제품은 오직 국내 순수 기술로만 제조할 수 있어 외화 획득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화장기구 전문 제조 회사인 코나드(대표 최대통 www.konad.co.kr)는 전체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수출 선도형 기업이다. 이 업체가 국내 최초, 세계 최초로 특허 개발한 스탬핑(Stamping) 네일아트 킷 '코나드(Konad)'는 2003년 싱가포르에 첫 수출된 후 매년 판매 국가를 늘려나가며 전세계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탬핑 네일아트 킷의 가장 큰 특징은 손톱에 꽃과 도형 등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하기 위해 네일숍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1만5000원, 5만원, 7만원 등의 가격대에 한번 구매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먼저 손톱에 바탕색으로 사용할 매니큐어를 바른다. 또 꽃과 나비 등 수십가지의 다양한 디자인의 무늬가 파인 금속판 위에 특수한 폴리쉬(광택제)를 바르고 칼날로 빠르게 긁어낸 후 스탬프에 복사한다. 이를 손톱에 찍어내고 번지지 않도록 전용 탑코트를 바르면 6~7초 만에 네일아트가 완성된다.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무늬를 정교하게 연출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네일아트 전문 숍 중에도 코나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곳들이 있다. 기본적인 무늬는 스탬핑 네일아트 킷으로 만들고 더 연출하고 싶은 부분은 숍 직원이 직접 붓으로 수작업을 해 마무리하는 것이다.



최대통 대표는 "네일아트 산업이 활성화된 미국과 일본 등에서 전문 아카데미 교구로 코나드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자신의 취향에 맞춰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 액세서리 등에 사용할 수도 있어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나드는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매년 30%대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화장품 브랜드 아이로제를 론칭하고 클렌징폼, 바디클렌져, 스킨, 크림 등을 생산 판매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화장품 매출도 지난해 5억원에 이어 올해 7억원을 예상하는 등 순항중이다.


올해 전체 매출 예상액은 70억원, 내년에는 1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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