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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5관왕 향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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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개막 파머시LPGA챌린지서 시즌 4승째 도전, 김인경 타이틀방어전

[아시아경제신문 김세영 기자]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내심 '5관왕'을 꿈꾸고 있다.


신지애는 오늘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밸의 블랙호크골프장(파72ㆍ621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VS파머시LPGA챌린지(총상금 110만달러)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한 신지애로서는 상금과 다승,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1위까지 넘볼 수 있는 호기다.

신지애는 현재 160만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에서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ㆍ145만달러)와의 격차를 15만달러까지 벌렸다. 다승 선두(3승)와 함께 올해의 선수 포인트(136점)에서도 크리스티 커(미국ㆍ118점)를 제쳤다. 커(70.2타)와 미야자토(70.328타)에 이어 평균타수 부문에서만 3위(70.333타)다.


신지애의 목표가 그래서 바로 '좋은 스코어로 우승하는 것'이다. 상금과 다승,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평균타수를 줄여 5관왕의 초석을 만들수 있는 대회인 셈이다. 신지애가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받으면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1년만의 두 번째 진기록이 된다.


신지애의 상승세는 머지않아 세계랭킹 1위라는 엄청난 금자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평점 8.96(2위)으로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10.61점)와 아직은 큰 격차가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역전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모처럼 재충천의 시간을 가진 신지애 역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신지애와 함께 오초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안젤라 스탠퍼드,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롱스드럭스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21ㆍ하나금융)도 타이틀 방어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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