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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한국 기업에 러브콜" <코트라>

"한국 기업들, UN에 납품해 주세요"


연 규모 136억달러에 달하는 UN 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UN이 직접 움직인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워른 새치 UN사무차장보와 나탈리아 니델 UNPD 평화유지군 조달팀장 등이 오는 25일 방한,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국내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하는 UN 조달시장 진출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들은 참석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UN시장 참여 확대를 호소할 방침이다.


워른 새치 UN사무차장보는 이번 방한을 통해 성공적인 UN 조달 방법도 공개한다.

그 방법으로는 ▲UN에 벤더로 등록하라 ▲UN 입찰 정보를 꾸준히 검색하라 ▲UN과 자주 접촉하고,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확인하라 ▲KOTRA를 활용하라 등이 꼽혔다.


UN은 사전에 벤더로 등록된 기업에게만 문을 열기 때문에 UNGM을 통해 벤더로 등록해야 하며, 3년 이상 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UN 시장은 국제정치, 군사, 경제 이슈에 대한 UN의 역할 확대로 최근 5년간 구매 규모가 2배로 급성장해 136억달러에 달한다.


UN은 독자적인 생산기반이 전무하므로 소모품에서 중장비 및 시설까지 100%를 모두 국제입찰을 통해 조달해야 하기 때문. 해외의 정부 조달과 달리 해당 국내 생산자와의 경합이 없고 기존 수주실적 요구관행이 적어 정치적인 면에서 국내생산기업을 고려해야 하는 해외 각국의 정부조달보다 진출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또한 UN은 세계 각국의 분담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국가별 납품 실적이 회원국 간에 외교적으로 민감하게 작용하는 특성이 있다. 실제로 미국기업이 UN에 납품하는 금액(약 10억달러로 UN조달의 8%를 차지)이 분담금 납부 비율에 비해 과도하게 많아 다른 회원국들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UN은 많은 한국 기업의 조달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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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에 따르면 UN 조달 유망 품목으로는 ▲백신, 의약품, 의료기기, 피임용품 등 의료용품 ▲군복, 생필품, 숙소, 자동차, 트럭 등 평화유지군 사용품 ▲PC, 프린터, 잉크 등 사무용품, 가구, 교육기자재 ▲IT H/W, S/W, 건축자재, 가구-UN본부 리모델링(CMP) 품목 등이 꼽힌다.


한편, 현재 UN에 등록된 전체 벤더 6407개 가운데 한국기업은 33개사에 불과하다. 금액으로는 지난해 기준 136억달러 중에 한국기업의 수주금액은 0.24%인 3200만달러에 불과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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