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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벌어 일본에 갖다 바친 경상수지

대 일본 경상수지 누적적자규모 1000억달러 돌파

우리나라가 중국을 상대로 최근 4년간 기록한 경상수지 흑자액이 900억달러에 육박했다.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동안 누적 경상수지 적자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5년∼2008년 국가별 경상수지’에 따르면 공표대상 4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거둔 누적흑자액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876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중국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가 거둔 총 흑자액 198억3570만달러의 4.4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 다음으로 경상수지 누적 흑자액이 큰 나라는 홍콩으로 61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이어 미국(361억6000만달러), 멕시코(252억8000만달러), 베트남(154억8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외 터키와 대만, 폴란드, 스페인, 인도도 100억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누적흑자를 거뒀다.

반면 누적적자액에서 일본은 1014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가장 규모가 컸고 이어 사우디아라비아(-732억5000만달러), UAE(-385억3000만달러), 호주(-373억3000만달러), 쿠웨이트(-298억8000만달러), 인도네시아(-136억2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와 이란, 독일, 스위스도 주요 누적적자국으로 10위안에 들었다.


한편 공표대상 40개 국가 중 2005년 대비 2008년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 국가를 보면 멕시코가 2005년 대비 2008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53억9000만 달러 늘어나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베트남(33억1000만달러), 미국(31억4000만덜러), 폴란드(30억6000만달러), 홍콩(30억6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경상수지가 악화된 주요 국가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적자규모가 2005년 136억4000만달러에서 2008년 266억6000만달러로 130억3000만달러나 늘어나 1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독일(-80억달러), 호주(-65억7000만달러), UAE(-58억달러), 쿠웨이트(-47억900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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