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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짧아지니 선물배달 폭증

현대百, 서울-지방 배송 3.7배 증가

짧은 연휴로 고된 귀향길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으로 추석선물 배송을 의뢰하는 건수가 크게 늘었다.


2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 접수된 선물배송은 모두 6만17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추석 40일 전~12일 전) 3만7503건에 비해 6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내 근거리 배송은 5만1748건으로 지난해 3만4787건에 비해 48.8% 늘어난 반면,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등으로의 원거리 지방 배송은 2716건에서 1만7건으로 269.2%나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선물 배송 중 원거리 지방 배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7%에서 올해는 16%로 늘었고, 반대로 서울과 수도권 내 근거리 배송 비중은 92%에서 83%로 감소했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부산과 광주, 울산 등 지방점포의 원거리 배송 접수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 점포의 지역 내 근거리 추석선물 배송은 68.3% 증가했지만, 원거리 배송은 1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올해 추석선물 배송물량이 지난해보다 최대 20% 증가하고 오는 28~30일까지 3일 사이에 전체 물량의 40∼50% 가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헌상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석선물 구입과 배송이 늘어났다"며 "특히 짧은 연휴로 인한 귀향 부담 때문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보내는 원거리 배송 의뢰가 크게 증가한 만큼 미리 선물 배송을 접수해야 혼잡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원거리 배송 선물로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홍삼 등 건강식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꼽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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