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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장동건 "이상형? 친구 같이 소통이 잘되는 여성"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오랜 싱글 생활을 이어온 배우 장동건이 이상형에 대해 밝혔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제작보고회에서 장동건은 “이상형은 계속 바뀌어 왔다. 지금은 친구 사이처럼 소통이 잘 되는 여성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실제 대통령이 된다면 국내 싱글들에 대해 어떤 정책을 펼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장동건은 "오랜 기간 싱글이어서 이제 나도 지겨운 게 사실이다. 대통령으로서 싱글에 대한 정책을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정책적으로 싱글을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며 가상의 대통령으로서 소견을 밝혔다.


장동건은 이 영화에서 실제로는 보기 힘든, 잘생기고 힘 있는 젊은 대통령 차지욱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젊고 카리스마 있는 대통령이다.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우유부단하며 연인에게는 약하고 물렁한 남자다"라고 설명했다.

‘꽃미남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장동건은 “꽃미남이란 수식어는 무척 기분 좋은 표현이다. 하지만 이제 자랑스러워할 때가 아닌 것 같다. 다른 수식어가 붙을 수 있으면 좋겠고, 후배들에게도 그렇게 말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한채영이 장동건에게 ‘아저씨’라고 부른 사연에 대해 그는 “이제는 아저씨란 단어를 받아들일 때가 된 것 같다. 단 누가 부르냐에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주위에 한채영씨의 나이를 밝히기도 했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1일 오후 5시 예매를 시작한지 불과 1분 35초 만에 완전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장동건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해안선’에 이어 두 번이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꽃미남’ 대통령, 임기 말 복권에 당첨된 나이든 대통령, 한국최초의 여성 대통령 등 3명 대통령을 다룬 영화.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등 걸출한 배우들의 관록 있는 연기력과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가 절묘하게 조합된 영화로 개봉 이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영화는 내달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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