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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된 빈폴, 연매출 4천억 효자로

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이 런칭 20주년을 맞이했다. 빈폴은 오랜 전통이나 역사를 쌓아 온 브랜드를 찾기 힘든 국내 패션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연 매출 4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1989년 런칭한 빈폴은 런칭 초기부터 프리미엄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으며,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고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개선과 디자인 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 소비자 만족도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빈폴은 총 6개의 서브 브랜드를 갖춘 패밀리 브랜드로서 위용을 갖추었으며 런칭 첫 해에 6억원 이었던 매출규모가 현재는 4000억원대로 680배의 성장을 이뤘다.


빈폴은 런칭 준비기간 동안 브랜드네임 및 로고의 개발을 세계적인 광고회사에 의뢰했다. 당시 광고회사가 제안한 브랜드네임 'BEAN POLE'은 '4+4의 영어단어' '1+1 구조의 한글모양'의 안정적인 구도, BEAN(콩)과 POLE(장대), 합치면 콩줄기(bean pole)라는 뜻으로 콩이 많이 나는 미국 보스톤의 고풍스럽고 전통적인 이미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트래디셔널과 잘 맞아 떨어지는 점 등에서 결정됐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브랜드 네임은 결정됐으나 로고는 마땅한게 없었던 것. 광고회사가 제안한 로고 중에는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당시 빈폴 담당자들이 직접 고민한 끝에 영국신사의 라이프스타일에서 힌트를 얻어 '신사와 자전거'를 접목한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후 직접 도안을 그리고 수 백 번의 자수 작업을 거쳐 완성되게 됐다.


한편, 제일모직은 2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빈폴 유플랫 매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 그래픽 아티스트 피터 새빌에 의한 빈폴 로고 재 해석과 팝아트의 창시자 피터 블레이크의 판화 작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전시 작품들이 적용된 티셔츠와 빈폴 로고의 상징인 자전거를 특별 제작해 500대 한정판매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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