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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 황신혜·오연수 망가진 이유, 팬과의'소통' 때문.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한국 최고 중년스타들의 망가짐이 즐겁다.
21일 '공주가 돌아왔다'(이하 공돌)에서는 여자주인공 황신혜와 오연수의 치열한 연기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도도했던 황신혜나 고상했던 오연수 모두가 '망가짐'을 경쟁의 소재로 선택한 것.


차도경역의 오연수는 이날 '공돌'에서 장공심 역의 황신혜와 함께 진흙탕에서 뒹그는가 싶더니,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주문을 잘못 받아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

황신혜 역시 나이어린 회사 상사인 이재황(강찬우 연기)에게 다가가려하지만 그의 뉴욕 여자 친구에게 망신만 당한다. 그런가하면 오연수가 찬 축구공에 얼굴을 맞아 왼쪽 눈에 파란 멍이 들기도 한다.


왕년의 청춘스타들의 이미지를 배반되는 연기다.
이유는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소통' 때문이다. 요즘은 소통이 성공의 열쇠다. 스타급 연기자들이나 가수들 모두 팬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서태지가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고현정이 예능프로그램인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다. 주말극에서는 '깐깐하고 고상하던' 한혜숙이 푼수기 어린 어머니로 출연, 색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따라서 황신혜와 오연수도 망가짐을 소재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공돌'은 한 드라마에 웃음과 눈물 등 2가지 요소를 함께 넣으려다보니 어정쩡한 스토리 전개가 됐다. 한가지 소재에 집중하는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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