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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국내 퍼블리싱 회사 소니 ATV가 YG엔터테인먼트의 네 곡에 대해 저작권 관련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소니ATV측은 "이미 일반 음악팬들로부터 많은 의혹이 제기된 지드래곤(G-Dragon)의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와 버터플라이(Butterfly) 외에도, 빅뱅의 일본 발매곡 'With U'가 Joe의 'Ride wit U', 투애니원(2NE1)의 'I Don’t Care'가 Lionel Richie의 'Just Go'와 역시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당사는 상기 총 4곡에 대하여 음악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했고, 논란이 되고 있는 곡들간에 BPM(빠르기), 일부 코드, 베이스라인 등의 상이한 점이 있기는 했으나, 이들을 동일 조건으로 맞춰보니 역시 원곡들과 일정 또는 상당 부분 유사성이 있다는 검토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 17일 법무법인을 통해 저작물 무단이용에 대한 통지서를 해당 곡들이 수록된 음반의 기획/제작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해당 곡들의 작곡자 및 편곡자들에게 발송했다"면서 "현재 그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당사는 이번 표절 논란의 해결 과정이 한국 대중음악 산업 발전에 있어 고통스럽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외 원작자의 의견은 아직 국내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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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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